한인 공항서 추방…한인사회 ‘술렁’

Date: Feb 23, 2017

한인 공항서 추방…한인사회 ‘술렁’

호놀룰루 총영사관에 따르면, 호주 농장에서 일하는 김승우 씨는 지난 2일 브리즈번을 떠나 뉴욕행 항공편을 타려던 호놀룰루 공항에서 이뤄진 4시간 가까운 이민 심사에서 입국 거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항에서 추방 명령을 받은 김씨는 근처 연방 구치소에 머물다가 다음날인 3일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한미간 비자면제 협정으로 90일간 합법 체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전자여행허가제를 신고해 뉴욕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알 수 없는 처사로 추방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온라인 게시판을 보면 한인들이 ‘반이민 정책’으로 얼마나 불안해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내용에는 영주권자인데 한국에 다녀와도 되느냐는 질문부터 어느 한인이 공항에 억류됐다는 소문까지 다양하게 올라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합법적인 비자로 체류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영주권자들마저 입국 길이 막히면서 한인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 부모를 따라 입국해 어쩔 수 없이 불법체류 신세가 된 한인 학생들도 오바마 행정부 때 시행된 추방 유예조치가 언제 취소될지 몰라 전전긍긍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 파장이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한인사회의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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