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국무장관, 북 미사일 발사 ‘성명’

Date: Apr 11, 2017

틸러슨 국무장관, 북 미사일 발사 ‘성명’

국무부는 틸러슨 장관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다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동안 우리는 충분히 말했으며,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3개 문장은 20여개 단어로 된 짧막한 성명이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동맹국을 지지하는 내용의 ‘정형화된’ 성명을 내던 것과는 사뭇달랐습니다.

구체성이 떨어지다 보니 성명을 두고 이런저런 뒷말이 나왔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려고 한 것인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선을 끌려는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고 ‘관심주기’를 거부한다는 건지 성명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CNN 방송은 이번에 틸러슨 장관의 성명은 “대화할 시간은 끝났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시간이 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틸러슨의 메시지를 도발로 해석해선 안 되며 국무부가 북한의 도발 때마다 일상적인 성명을 더는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읽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육해공군 기관지 성조지는 “틸러슨 장관이 북한의 최근 도발에 특이하게 간단한 반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NN 방송은 “외교에서 모호함은 위험하다”며 “말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오해 때문에 국제적인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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