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명령, 세계의 반응은?

Date: Feb 06, 2017

트럼프 행정명령, 세계의 반응은?

“유럽이 제 할 일을 다하는데 트럼프가 난민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만 할 것입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남유럽 국가 정상회담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정부에 유럽이 함께 맞서자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 참가국들은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에 편승해 세력을 키우는 포퓰리즘 세력과 대테러 대응, 난민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은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 이슬람국가 7개국 출신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행정명령에 지난 27일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무슬림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하며 차별하는 트럼프의 조치를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에 토론토국제공항에서 시리아 난민 아이를 환영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캐나다인들은 종교에 상관없이 전쟁, 박해를 떠나온 모든 이들은 환영한다”고 썼습니다.

난민들 중에서도 종교적 박해를 떠나 온 기독교도 난민만 우선 받아들이겠다는 트럼프의 말과 대비된 모습입니다.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29일 “극단주의와 테러를 특정 종교와 결부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는 트럼프가 이번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그의 영국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의회와 정부 사이트에 올라온 트럼프 입국 반대 온라인 청원에는 이미 134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만명이 넘을 경우 의회는 이를 정식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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